‘필라코리아(Philakorea) 2002 세계우표전시회’가 오는 8월2일부터 11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개최된다.
우정사업본부(본부장 이교용)는 30일 ‘우표와 전통탈이 꾸미는 필라세상 창조’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행사는 전세계 150개국 우표전문가 800여명과 외국관람객 1만여명 등 열흘간의 행사기간중 총 60만명 이상의 관람객이 참가하는 명실상부한 ‘우표월드컵’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행사의 관람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이며, 입장은 물론 강좌·이벤트 등도 모두 무료다.
필라코리아는 우표수집(Philately)과 한국(Korea)을 접목시킨 합성어로, 전세계 우취인들이 보유하고 있는 우표작품을 국제우취 연맹(FIP)과 조직위원회가 정한 규정에 따라 출품·심사·전시하는 국제규모의 행사다.
이번 행사의 개막식은 오는 8월2일 오전 10시 코엑스 4층 대회의실에서 국내·외 초청인사 750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리며, 조직위원장인 이상철 정보통신부 장관의 개회사, 크누드 모흐 FIP회장의 축사 등이 예정돼 있다.
이번 세계우표전시회에는 이집트 우표의 변천사를 한 눈에 조망할 수 있는 ‘이집트 우편역사’를 비롯해 남태평양지역의 조류 세계를 생생하게 보여주는 ‘오스트랄아시안 버드라이프(Australasian Birdlife), 바다를 주름잡던 바이킹족의 생활상과 영토확장 과정을 우표로 나타낸 바이킹스(Vikings) 등 800여종 3500 틀의 진기한 우표들이 전시된다. 특히 행사장내 5500평 규모에 설치된 우정역사관·IT우표체험관·북한관·탈전시관·우취문화강좌교실 등 체험학습관과 서울시 등 11개 광역자치단체가 펼치는 탈춤 등 민속놀이뿐 아니라 ‘모자이크 우표그림만들기’ 등 관람객을 위한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마련돼 있다.
더욱이 국내 최초로 11개 광역단체의 특징을 담은 ‘내고향 특별우표’를 발행하고, 북한우표를 판매하는 특별매장도 선보일 예정이어서 우표수집가들의 마음을 설레게 하고 있다.
이벤트 행사중에는 둘리·피카추·짱구·마시마로 등 ‘캐릭터 쇼’가 어린이들의 사랑을 받을 것으로 예상되며, 태극기마술·지팡이마술 등을 선보이는 ‘매직러브쇼’를 비롯해 ‘우표로 대형 입체모형물 만들기’ ‘페이스 페인팅 및 에어브러시’ ‘타임캡슐편지쓰기’ 등이 인기를 누릴 것으로 보인다.
이교용 우정사업본부장은 “한자리에서 세계 우표 명품을 비교·관람할 수 있으며, 우표를 통해 한국문화의 우수성을 해외에 알릴 수 있는 이 행사를 ‘월드컵 스탬프 쇼’로 활성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